하루에 상식 한가지 2009. 4. 17. 08:07


마라톤의 유래는 대부분 알고 있을 것입니다.

BC 490년 그리스에 침공한 페르시아 대군을 아테네군이 마라톤 평원에서 대파했습니다. 승리를 알리기 위해 한 병사가 약 40㎞를 달려 간신히 아테네성문에 도착해 "우리 군대가 승리했다."고 외치고는 곧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것을 기리기 위해 마라톤이 생겼습니다. 1896년 아테네에서 근대올림픽 1회 대회가 열렸을 때 프랑스의 언어학자 M.J.A. 브레알이 이 전설과 같은 고사를 본떠 올림픽종목에 마라톤을 넣자고 주장하였고 이는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의 마라톤의 거리는 42.195km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마라톤광야에서 아테네까지의 거리는 39.909㎞였는데, 초기의 올림픽에서는 마라톤의 거리가 40㎞ 전후로 일정치 않았습니다.

 

그럼 마라톤이 40km도 아니고 42km도 아니 어정쩡한 42.195km로 정해진건 왜 일까요?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마라톤 출발 지점으로 메인스타디움으로 하는 42Km의 코스를 선정했으나 국왕인 에드워드 7세가 발코니에서 마라톤 경기를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출발지점을 윈저궁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부득이 42.195Km라는 거리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로는 마라톤의 정규코스는 42.195Km로 공식화 되었습니다.


posted by 세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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