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상식 한가지 2009. 8. 19. 14:55





사무실에서 동전을 정리하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예전 기사에서 10원 동전 재료가격이 10원 보다 더들어서 10원을 만들면 손해를 본다는 내용이 생각나 구 10원 동전 재료 가격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만들어진 연도에 따라 다르지만 구 10원 동전은 보통 동 65% 아연 35%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게가 4.06g이니 구 10원 동전에는 동 2.639g 아연 1.421g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자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가격을 보면 톤당 6155달러로 환율을 1250원이라고 하면 톤당 7693750원 1g당 약 7.7원입니다. 구 10원 동전에는 구리가 2.639g 들어있음으로 구 10원 구리의 가격은 약 20.3원입니다.



아연의 경우는 톤당 1775달러 환율 계산하면 1g당 약 2.22원입니다. 구 10원 동전에는 아연이 1.421g 들어있음으로 구 10원의 아연 가격은 3.15원입니다.


구 10원의 구리와 아연의 가격을 더하면 재료비만 23.45원 입니다. 구리와 아연의 분리만 쉽다면 구 10원 동전은 녹여서 재료로 쓰는 편이 이익이겠네요.

그러나 화폐훼손은 불법입니다. 10원의 가치보다 더 비싼 구 10원 짜리 동전 장농에서 꺼네 유통 많이 시켜야 겠습니다.



추가

100원의 경우는 얼마일까요? 100원의 무게 5.42g 구리 75% 니켈 25%입니다. 니켈 톤당 가격이 19875달러 1g당 24.84원이니 100원의 구리값  30.26원 니켈값 33.66원 더하면 63.92원 되네요.


추가

500원의 무게는 7.7g이고 성분비는 100원과 같습니다. 계산하면 500원 재료비는 90.8원이네요.
posted by 세솔아 세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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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KwangJae

    아주 재미있는 글이군요!!! 그럼 5백원짜리는 3배정도는 더 들겠네요?

    2009.08.19 19:36 신고
  2.  Addr  Edit/Del  Reply Loquacity

    바로 그것이 새 십원짜리가 나온 이유죠. 액면금액보다 더 비싼 재료비...

    2009.08.20 02:20
  3.  Addr  Edit/Del  Reply 새 10원은 어디다가씀?

    공중전화도 안돼... 자판기도 안돼... 대체 뭐에다 쓰라구 유통시키는지 알수가 없음... 그냥 국가에서 없앨순 없으니 버린다 생각하고 유통시키는 돈같다는 생각이...

    2009.08.20 02:34
  4.  Addr  Edit/Del  Reply 안씨..

    이것을 이해하려면 경제학에서 주조차익을 알아야 합니다. 즉 발행하는 금속화폐나 종이화폐의 가격보다 생산비를 더 적게 들여 차익을 남기는 것이지요,,, 현재와 같이 금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러한 주조차익은 지배층의 중요한 권력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것이 이 주조차익을 좋다고 남발하면 안되었습니다. 물가상승의 압박이 있었던 거죠..특히나 금본위제와 연관되었던 세력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했습니다. 현재는 신용창출을 통해 돈이 풀리기 때문에 주조차익을 얻는다고 본원통화를 마구 찍어내면 과거보다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박이 있습니다. 참고로 10원짜리가 아직도 쓰이는 이유는 5만원화폐의 발행의 반대의견과 비슷합니다. 10원이 시중통화의 최소단위인데.. 만약 없어지면 50원이 그것을 대체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위가 올라가버리면 물가상승의 압박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5만원이 생기면 심리적으로 돈의 단위가 커서 물가상승을 자극합니다. 대충 여기서 그만...

    2009.08.20 05:21
  5.  Addr  Edit/Del  Reply 근데

    10원짜리 모아다가 금속으로 팔면 화폐법 위반아닌가요?

    2009.08.20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