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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6 :: 좋은 보험 가입하기
재무설계 2009. 1. 16. 09:15

많은 분들이 보험에 대해 오해하고 계신것이 많은데 보험이 어떻게 구성되나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험료는 순보험료와 부가보험료로 이루어 집니다. 순보험료는 보험금 지급을 위한 보장성보험료와 만기환급금이나 해약환급금 중도급부금 등을 주기 위한 저축보험료로 이루어지고, 부가보험료는 설계사 급여나 회사 운영에 쓰이는 신계약비, 보험 계약을 관리하기 위한 유지비, 은행등에 수수료등을 주기 위한 수급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험료를 산출하는 방법은 보험사고 확률(위험률), 사업비, 예정이율(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해서 얼마나 수익을 올릴수 있는지 예상)을 종합하여 결정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고객들이 낸 총 보험료 = 고객들이 받은 총 보험금과 같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죠.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아까워 하는 부분 사업비입니다. 일반 공산품이나 서비스업에서는 사업비(대부분 인건비와 회사 이익)를 신경쓰지 않지만 보험은 금융상품이다 보니 은행이나 증권사를 생각해서인지(은행의 경우 이자수입을 먹고 증권사의 경우 2~3%정도의 수수료를 먹죠.) 보험사 사업비를 폭리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의 사업비는 보험료의 10~20% 수준입니다. 보통은 15%는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어떤 고객은 사업비가 80%이상, 설계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당을 가져간다고 생각할까요? 그건 보험상품이 장기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상품의 신계약비는 초년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보험을 들고 초기에 해약하면 한푼도 못받거나 3년 정도 지나도 30~40%를 넘기기 어렵습니다. 보험은 해약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해약을 하면 미상각신계약비(아직 고객이 납입한 돈에서 차감되지 않은 신계약비)를 적립금에서 차감하고 해약환급금을 지급합니다. 쉽게말하면 1년 지나고 해약해도 10년치 신계약비(보통 신계약비는 10년 동안 차감합니다.)를 빼고 준다는 거지요.

 

또 한가지 이유는 보험상품은 초장기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보험사 몇몇을 빼고는 20년 넘은 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보험사 초반에는 단기 소멸성 보장보험이나 저축보험(교보라는 이름만 봐도 알수 있죠)을 위주로 판매했습니다. 종신보험이나 80세만기의 건강보험은 판매의 기간이 짧습니다. 그러니 보험을 들었어도 보험금 받는 사람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암보험이 그렇게 인기인데도 판매 안하는 보험사가 대부분일까요? 그건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을 걱정해서입니다. 지금 보험료 내는 고객은 많지만 받는 고객이 적다보니 보험들어도 보험금 하나도 못받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어떤 님이 당신은 보험사 FC니까 좋은 보험드는 거 아니냐고 합니다. 사실 좋은 보험 나쁜 보험이 없습니다. 저도 고객이 가입한 똑같은 보험 가입합니다. 가끔 가다 좀 이상한 보험이 나오기는 합니다. 위험률 산정에 실패해 너무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예정이율을 과대하게 책정해 너무 많는 수익을 주는 상품들이 나와서 고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사업비를 부풀려서 폭리를 취하는 상품(변액보험 초기에 P사 상품)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정상적인 상품입니다. 보험상품은 공시해야하는데 보험가입한 고객중에는 계리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회계사도 있습니다. 상품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면 큰일 나죠.

 

좋은 보험 나쁜 보험이 있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보험이 있는 겁니다. 어떤 분은 종신보험 필요없다 정기보험 들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만기환급형 필요없다 순수보장형 들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보험 필요없다 그냥 저축하라고합니다. 다 맞는 말인데 반대로 보면 다 틀린 말입니다. 돈 많은 사람은 보험 필요없습니다. 삼성생명에서 이건희 회장이 암치료 했는데 암보험 안들어 있었다고 광고기회 놓쳤다고 아쉬워합니다. 우리나라 종신보험 최고 가입금액이 10억인데 이건희가 10억짜리 종신보험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돈이 별로 없지만 지금 한창 돈 벌고 있는 분은 보험료 저렴한 정기보험 들면 됩니다. 나중에 자녀에게 상속이나 상속세 납입하게 하거나 노년에 자식에게 대우좀 받고 싶으면 종신보험들면 되구요. 5%정도로 수익내기 힘든분은 만기환급형 들면되고(보통 예정이율은 4%정도지만 순수보장형이 사업비가 높기 때문에 5%정도 됩니다.) 자신이 보험사보다 수익더 낼수 있으면 순수보장형 가입하면 됩니다. 초장기저축이(20년 이상) 필요하면 보험사에 연금들면 되구요 3~4년 길게는 10년내에 필요한 돈인데 보험사에 저축가입하면 그건 바보짓입니다.

 

몇 만원 짜리 성능차이도 크게 없는 컴퓨터 부품 살 때도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물어보고, 공부합니다. 차 한 대 사려고하면 몇달을 고민합니다. 그런데 보험은 아는 사람이 들어 달래서 홈쇼핑보고 좋아보이니 그냥 가입합니다. 그러면서 보험 잘들었네 못들었네 하는 것이 넌센스입니다. 보험들 생각이면 하루라도 빨리 드는 것이 좋지만 월납보험료 모으면 작게는 몇 백만원 크게는 몇 억짜리 상품입니다. 그만큼 공부도 해야합니다.

 

결론은 좋은 보험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보험 맞지 않는 보험이 있는 겁니다. 그걸 찾아주는게 FC임무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는 것이 소비자의 지혜입니다.


posted by 세솔아 세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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