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이야기
2009. 8. 19. 20:37
우리 7살 먹은 고양이 입니다. 절대 사람말 안듣는 놈이죠. 자기가 오고 싶을 때만 오고 자기 만져주고 털 빗고 싶을 때만 사람에게 애교떠는 놈입니다.
고양이는 손톱이 빨리 자라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손톱을 계속 잘라줘야 합니다. 잘라주지 않으면 자기가 이로 물어 뜯거나 발톱이 낄 수 있는 곳에 자기가 발톱을 걸고 긁어서 부러뜨리죠. 사람이 빨톱 깍는 건 고양이가 너무 싫어해서 스스로 부러뜨리라고 스크레치 타워를 사줬는데도 이 고양이는 그 스크레치 타워가 마음에 안드나 봅니다.
고양이가 발톱 가는 것으로 마음에 든건 바로 이사오면서 새로 산 소파. 우리 고양이의 만행입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 소파는 반년이 조금 지났을 뿐입니다.
우리 고양이의 만행이 보이시나요? 그러나 우리 고양이 이런 만행을 저질러도 제게 아주 사랑스러운(?)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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