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2009. 10. 28. 14:26

아래 내용은 예전에 제가 경험한 일입니다. 요즘에도 많은 분들이 이런 전화를 받습니다. 이런 전화 받고 속지 말라고 신용보장보험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려드립니다.



신한카드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LG카드(지금은 신한으로 바뀌었죠.)를 쓰고 있어서 카드 관련한 내용이겠지 하고 들었습니다.

뭐 신용상태 좋고 어쩌고 하더니 신용상태 좋은 사무직을 대상으로 신용보호를 해줍답니다.

불의의 사고로 다쳐서 의료비를 카드 결제하면 최대 8000만원 까지 카드결제 비용을 준다고 하네요. 신용보장보험이라고 하네요. 보험료도 안내고 신한카드에서 신용등급 우수하고 자격이 되는 분만 들어준다고 합니다.

제가 보험사 경력 5년입니다. 생보, 손보 다 취급하고 보증보험도 잘 아는데... 저도 모르는 이런 상품이 나와 있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녹취할 때가 됐나 봅니다. 저한테 무슨 세이브 보험인가라고 하고 장해시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신한 카드결제로 17900원씩 결제된다 그런 말을 하더니 가입하면 증권 보내준다 인터넷에서 확인 가능하다 뭐 그딴 소리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게 빨르게 말합니다.

그제야 그러면 그렇지...

저도 보험사 다니는데 신한카드 맞냐고 어느 보험사 상품이냐고 물어 봤더니 LIG라고 하네요.

제가 '그거 상해보험 아니에요? 카드비 주는게 아니라 장애진단 받으면 장애진단비 주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니 그제야 이실직고 합니다.

저야 보험에 잘 아니 듣다가 상해보험이구나 파악했지만 잘 모으고 들으면 정말 자기도 모르게 한달에 17900원 카드 결제하며 어떤 보험들었는지도 모르는 보험 가입하는 겁니다.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홍길동도 아나고 왜 '보험을 보험이라고 못 부르는 지' 참 답답합니다.
posted by 세솔아 세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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