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2009. 1. 16. 09:15
'돈'은 칼을 뜻하는 '도(刀)'에서 유래되었다. 고려말까지 '전'과 '도'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히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 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 또 다른 학설로는 고려 시대에 '도'가 무게의 단위 '돈쭝'으로 변용 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밖에도 '돈'은 '도'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사회 정책상의 훈계가 포함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도'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 같은 화폐가 칼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무튼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란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 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교훈을 담고 있다.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난 것 아니다. 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모아야 하는지 목표가 없다면 돈은 그저 아무 가치 없는 종이에 지나지 않는다. 왜 돈을 모으는지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힘들게 모은 만큼 값어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말에 약자를 보호하는 칼 같은 돈이 많아지면 좋겠다.
사진
명도전 - 중국 춘추시대에 사용했던 청동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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